2023.08.01~ 2024.05.15
2023년 8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약 10개월간의 미국 교환학생 생활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회고를 적어야지 하면서도 벌써 반년이 흘러버렸네요.
더는 미룰 수 없기에, 이제야 그 시간을 되돌아보며 글을 씁니다.
https://festivalife.tistory.com/23
광운대 교환학생 - SUNY Cortland - 01(신청)
코로나 이후 다시 해외 길이 열리면서 교환학생을 가고자하는 학생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환학생 관련 정보글(특히 광운대)의 경우, 코로나 이전에 작성된 글들이어서 정보를
festivalife.tistory.com
저는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SUNY Cortland(뉴욕주립대)에서 가을학기, 봄학기를 보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트를 참고해주세요!
1. 여행한 곳
- 2023.08.02~15. - LA와 샌프란시스코
- 2023.08.16~22. - 뉴욕
- 2023.08.22~12.15. - SUNY Cortland 가을학기(시라큐스, 뉴욕, 나이아가라폭포)
- 2023.10.13~17. - 가을방학(뉴욕, 시카고)
- 2023.11.19~26. - 땡스기빙데이(뉴욕, 캐나다 몬트리올)
- 2023.12.15.~2024.01.22. - 겨울방학(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DC,뉴올리언스, 조지아, 찰스턴)
- 2023.01.23~05.15. - SUNY Cortland 봄학기(뉴욕)
- 2024.03.08.~15. - 봄방학(멕시코)
모아두고 보니 많이 놀러다녔습니다 ㅋㅋㅋ 미국을 쉽게 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될때마다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총 비용의 절반 이상이 여행비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나마 미래에셋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가을학기, 겨울방학에는 여행에 초점을 두었고, 봄학기에는 학교 생활에 초점을 둔 것 같네요.
2. 아쉬운 점
1. 비용적 측면 - 교내 Part-time을 많이 하지 못한 것. 교내에서 주 최대 20시간 근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온 친구는 일주일 12시간씩 한달 거의 50시간을 채웠고, 시간 당 약 $14(원화 약 2만원 정도) 매월 100만원을 벌었습니다. 물론 학교 공부를 많이 못하고, 주간에는 일하면서 살긴해야하지만 여행비를 충당하는 데 아주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 그렇게 아르바이트 하면서 친구들도 사귈 수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선택지였다고 생각합니다.
2. 학교생활 측면 - 교내 동아리나 외부활동에 참여를 많이 못한 것.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겠다 생각하고 가긴했지만 눈치보이고, 영어가 서툴다는 이유로 망설인 적이 꽤 있었습니다. 더 도전하고, 부딪혀보지 못한 게 아쉽네요.
3. 교환학교 측면 - 유럽의 학교를 가보지 못한 것. 물론 미국 1년도 좋은 시간이었지만 미국 6개월 유럽 6개월을 했더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미국에 있는 동안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붙었고, 친구들 사귀는 방법도 알기 때문에 유럽에 간다면 더 적극적으로 배우고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3. 함께한 사람들(내가 만난 사람들)
- SUNY Corltand - 같이 교환학교 간 상우, 코틀랜드 다니는 민주, 수용이, 수용이 친구 제니, 프랑스에서 온 브론딘, 나통, 에밀리, 아몬딘, 에스더, 줄리, 유은, 알리노, 멜리나, 스페인 친구 마리앙, 타니아, 독일 5형제(요하네스, 루찌안, 루카)와 파스칼, 일본인 친구들(료타로, 유카,,,), 파키스탄에서 온 무하마드 알리! 레비카, 라민, 슈레야, 멕시코 친구 앤디와 앤디 여자친구 바네싸 칠레에서 온 골프치는 피아, 1년 간 룸메이트로 지낸 지오, 리암, 맷, 그리고 지오 친구들 크리스와 칼른, 운동할 때마다 반겨주던 티제이와 브랜든, 파워리프팅 멤버들, 같이 스냅챗하고 환하게 반겨주던 엘리자베스와 룸메이트 엠마, 장난기 많은 존과 그 친구들(니콜라스, 닉) 피아노맨 라샤, 중국계 미국인 링링, 웨스트 캠퍼스 멤버들(시드니, 제이크,,,), 동아리에서 처음본 카터, Kpop 좋아하는 아이아나, 태권도 동아리 친구들, 영어 동아리 인원들, 같이 타이치 수업들은 딜런과 라이언, 바에서 만난 크리스찬과 라이언, 영국 친구 베카, 같이 경제학 수업 들은 페이지, 기업가정신 수업 멤버들, 언제나 반겨주던 CRU 멤버들, 축구 찬 이튼과 프라하트, 데이빗, 에네코, 축구천재 맥길, 폭포에서 만난 엘라, 케일리, 미아, 제인 터키 친구 에다, 버스탈 때 만단 키스, 운동갈 때마다 장난치던 메르시디스, 호수투어 같이 간 빅토리아, 한국인 교수님들 유성진 교수님과 정사무엘 교수님, 한국인들 챙겨주신 한국계 미국인 박사님, 주말마다 버스에서 장난 쳤던 버스드라이버 밥님, 지금은 코틀랜드를 떠났지만 열심히 통계 공부하던 카리나,
- 미국 서부 - 군대에서 만난 주훈형, 주훈형 와이프분, 그 친구분들, 같이 LA 2박3일 여행한 투어 사람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친해진 IDEO다닌 아버님과 그 따님, 흑인 CD남, 이스라엘 건축과 친구들
- 미국 동부 - 예일, MIT 투어간 사라믈, 박물관 투어 같이 한 시아님, 숙소 사람들, 같이 한인클럽 가본 딜로이트 형, UCLA에서 경제학 박사하고 있는 형, 뮤지컬 배우 꿈꾸는 친구, 아버님 모시고 여행온 분, 교환학생온 친구들, 숙소 아르바이트 하는 친구, 군대 끝나고 여행온 동생,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키큰동생, 뮤지컬 식당에서 사인 받은 가수, 뉴욕여행에서 만난 멕시코 친구 제니퍼, 스페인친구 알바, 같이 뉴욕도서관에서 영어 수업들은 알렉스와 친구들, 더밋으로 만난 사키, 미국 변호사 션님, 메타 다니는 케빈, 지하철에서 친해진 대니, 뉴욕 숙소에서 친해진 종호형, UN 투어한 친구들, 같이 1월1일에 볼드랍 보다 친해진 영국에서 온 부자지간, 텍사스에서 온 영어 선생님, 뒤에 앉아있던 3명의 미국인턴 한인 사람들, 필라델피아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 워싱턴디씨에서 반겨준 악봉형과 그 아내분, 같이 겨울왕국 뮤지컬 보다 친해진 커플,
- 뉴올리언스에서 만난 워싱턴대 교수님 KT, 클로이, 같이 게하에서 당구치던 미국인 친구, 찰스턴에서 만난 알렉스, 찰스턴 카페에서 친해진 리아, 몬트리올 가는 버스에서 친해진 프랑스 친구 로메인, 멕시코 여행에서 만난 에스더와 리디아, 조지아 애틀랜터를 소개해준 공화당 위도워 의원님, 멕시코에서 만난 신혼부부, 코넬에서 만난 리치, 길 물었던 소현님, 같이 식당에서 밥 먹은 친구와, 탁구쳤던 철학과 박사님
10개월의 미국 생활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교환학생을 고민하신다면 주저 없이 다녀오세요. 정말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멀리서 응원과 도움 주신 부모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회고 끝!
'Festival > 교환학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난한 교환학생의 LA에서 혼자 살아남기(LA 지하철, 흑인 CD, 한인타운) (0) | 2025.02.16 |
---|---|
광운대 교환학생 간 아쉬운 점 회고 (3) | 2023.08.02 |
광운대 교환학생 - SUNY Cortland - 02(비자) (0) | 2023.07.08 |
광운대 교환학생 - SUNY Cortland - 01(신청) (0) | 2023.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