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이 이런저런 아무말을 쓰는 건 상당히 매력적이다.
오묘하면서도 신비함을 자아내는 그런 느낌?
블로그 쓰는데 Chatgpt의 도움을 받을 필요는 없으니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써도 되잖아.
심리학 전공자로서 인간의 감정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해보면,
우리 감정은 금방 사라진다. 파도처럼 슬펐다가 기뻤다가. 영원한 슬픔도, 기쁨도 없다는 거다.
“As long as you allow that full expression of feeling to move through you, that physiological experience will come and go within 90-seconds”. (출처:https://parentfamilywellness.com/blog/2021/11/19/the-90-second-cycle-of-an-emotion/ https://medium.com/@mark.pmrg/art-of-contentment-the-truth-about-happy-and-sad-moments-96f202698ff4)
23년도 2학기 SUNY Cortland에서 들은 수업 Human emotion, Prof. Eaton, 중 일부.
결국 Be happy 가 아니라, Do something makes me happy 라는 말이다. 그래서 Pleasant Activities List 라는 것이 있다. (출처 : https://www.scribd.com/document/525865756/Pleasant-Activities) 여기 있는 리스트들을 보면서 내가 어떤 활동에 행복을 느끼는지, 기쁨을 느끼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해볼건지 등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우리 삶의 목적은 돈도 명예도 아닌 행복이니까. 짧은 인생 속 작은 행복을 여러번 느껴서 기쁨이 넘치는 살 수 있도록. (확신의 ENFP다)
24년도 1학기 SUNY Cortland에서 들은 수업 Behavioral Econ, prof. Mckillop, 중 일부.
“작더라도 여러번의 Gains의 Utility가, 큰 한번의 Gain의 Utility보다 크다”를 우리 삶에 적용해 볼 수 있겠다.
그렇게 Pleasant Activities List 2. Planning a career를 하게 됐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마케팅학과 진학을 위해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가끔씩 멈칫할 때가 있다. 결국 대학원 진학이 목적이 되면, 즉, 어떤 물질적인 것을 성취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움직이면, 결국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24년도 1학기 SUNY Cortland에서 들은 수업 Motivation, Prof. Odle, 중 일부.
우리의 동기는 두가지로 이루어져있다. Intrinsic Motivation과 Extrinsic Motivation. Intrinsic은 본인 내면의 동기, Self-driven이라면, Extrinsic은 외부 상황에서 주어지는 동기, Environmental reinforcement이다.
출처:https://youtu.be/5yqop2WKs58?si=ZQLFmulEM7J-u80
영상 속 인물 신경과학자 Andrew Huberman은 말한다. 외부 보상을 위해 움직이는 경우, 해당 보상이 사라졌을 때, 우린 동기를 잃는다. 즉, 어떤 행동에 대한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위해선 Intrinsic, Self-driven,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외부의 보상이 아니라 정말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다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나만의 내적 동기는 뭘까?
내 삶의 궁극적인 목적, Vision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23년도 2학기 SUNY Cortland에서 들은 수업 Human emotion, Prof. Eaton, 중 일부.
VIA test를 통해 나의 강점, 삶의 value에 대해 알게 됐다. 출처: https://www.viacharacter.org/
Curiosity, 호기심이 내 인생이다. 교환학생에 온 것도, 연대나 과기대에 가서 청강을 했던 것도 Something new는 언제나 가슴 뛰게 만들었고, 난 행복을 느꼈다.
한때 디자인씽킹이라는 개념에 대해 꽂혔던 것도 같은 이유다. 문제상황을 그냥 단순히 상상하는 게 아니라, 실제 문제를 경험하는 사람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페르소나를 만들고, 5whys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면서 다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매력적이게 느껴졌다.
상식을 깨는 일은 나를 더욱 깨어있게 만들었고, 신선한 바람을 준다.
해당영상에서 서강대학교 철학과 최진석 교수님께선 말씀하신다. 그만 보고 듣고 이제는 본인이 직접 주체성을 갖고 새로 만들라고.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xqkdjSR5eIw
스티브잡스는 말했다. You can change it, you can influence it, you can build your own thing.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kYfNvmF0Bqw
그렇게 난 2022년, 기존의 관행을 깨고 새로이, 동시에 사람들에게 이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스타트업 업계에 뛰어들었었다. (지금은 휴식중)
내 티스토리 블로그의 제목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기’는 이러한 내 삶의 방향성을 나타낸다.
결국 나의 내적 동기, 삶의 Vision는 “Curiosity, 기존의 상식을 깨고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것”으로 정리 됐다.
이는 또, 내가 계량마케팅을 공부하는 이유가 됐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행동경제학의 창시자인 Daniel Kahneman, 대니얼 카너먼 교수는 prospect theory로 인간의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나타내며, 수백년간 고전경제학에서 받아들였던 이성적 인간이라는 프레임을 무너뜨렸다.
계량마케팅 역시 기존 단순히 예쁘고, 직관적인 광고에 집중된 마케팅이 아니라 소비자의 구매패턴, 기업의 비용과 이익을 분석하며 소비자 데이터 기반의 논리적이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내적 동기는 공부를 해야만 한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좋아서 공부하는 것이라는, 내 행복과 삶의 비전 달성이라는 무의식적으로 나를 속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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