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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코로나 확진(22.3.5)

3.5 양성판정

22년 3월 5일,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코로나가 생기고 2년 동안 뉴스로만 코로나 소식을 들어서 난 크게 개의치 않았다(에이 걸리겠어?)

그러나 막상 걸리니, 격리가 되고, 아파보니 경각심을 느끼게 됐다.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1. 추세

1월부터 급격히 증가하던 코로나19
3월 1주차 현재 위험도

작년 겨울 오미크론의 등장은 어찌저찌 끌고가던 K-방역을 무너뜨렸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확진자수, PCR의 제한, 자가진단키트의 모호함에 따른 혼란, 방역패스 폐지, 영업제한시간 연장 등 많은 것이 바뀌었고, 지금도 바뀌고 있다.

(그 속에서 난 수많은 검색과 전화, 이동을 경험했다...)


 2. 일자별 정리

(친구 A씨 24일(목) 6명 식사)

2.27(일) - 13시 친구 A씨와 점심식사(A씨. 오전 자가진단키트 음성) 

2.28(월) - 11시 A씨의 확진 판정 전화 → 선별진료소 이동 → 신속항원검사 음성

3.3(목) - 약간의 인후통 증상 → 편의점 서 자가진단키트 구매 → 음성

3.4(금) - 더 심해진 인후통 증상 → 9시 선별진료소 이동 → 신속항원검사 음성 → 집 → 14시 내과 이동 → (전문가용)신속항원검사 양성 → 약 처방 → 선별진료소 이동 → PCR 검사

3.5(토) - PCR 검사 코로나 '확진' 판정 → 격리(22.03.04. ~ 03.10.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

 

3. 증상과 격리

2.28(월)  친구가 확진이 돼서 PCR검사를 받고 싶었으나 제한됐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만 PCR 검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3.3(목)D+0  처음 증상이 발현됐는데, 그냥 침 삼키면 살짝 통증이 있었다. 오후가 되면 괜찮아 졌다

 

3.4(금)D+1  일어난 순간 느낄 수 있었다. 코로나다.... 침 삼킬때의 통증이 단순 목감기가 아니었다 신속항원검사를 했으나 음성이 떴다. 분명 확진자와 밥도 먹었고, 증상도 있는데 음성.... 양성이 떠야 PCR을 받고 격리조치를 하던지 하는데 답답해 미치는 줄 알았다. 오전 검사를 마치고 점심에 집에 왔더니 어지러움과 열이 났다. 근처 내과에서 다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더니 양성이 떴다. 드디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3.5(토)D+2  9시에 ①확진 판정 문자가 왔다. 격리하라고 한다. 동거가족은 해당 문자를 보여주고 PCR 검사를 받으라고 한다. ②문자가 추가로 왔다. 격리기간 동안 약처방이 필요하면 전화상담, 약처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난 운좋게 미리 내과에서 약처방을 받아서 복용하고 있었다. 인후통 증상이 점점 심해졌고, 콧물이 났다, 열은 조금 있었고, 가래가 꼈다.

 

3.6(일)D+3  일어나서 침을 삼킬 수 없을 정도로 목이 아팠다. 기침을 하면 무조건 가래가 걸렸고, 가래를 빼기 위해 목을 긁고 싶어도 아파서 긁을 수 없었다. 가래가 워낙 심하게 껴 말을 할 수도 없었다. 콧물은 계속 났다. 열은 조금 있었다. 몸이 피곤함을 느꼈고, 잠을 많이 잤다. ③역학조사를 위해 확진자 자기기입식 조사서를 작성하라는 문자가 왔다.

 

3.7(월)D+4  전날과 동일하게 아팠다. 많이 잤다.

 

3.8(화)D+5  호전됐다. 목통증은 약화됐고, 가래는 줄었다. 특히 점심에 낮잠자고 일어나니 너무 괜찮아졌다. ④코로나19 전문가 심리지원 및 상담 문자가 왔다. ⑤⑥격리안내사항 문자 2개가 왔다. 격리 7일차 밤 자정(24:00) 부터 외출 금지 해제, 10일차까지는 가급적 외출 자제, 집 안 생활 수칙 등

 

3.9(수)D+6  그래도 인후통 증상이 남아있다, 가래도 조금 있다. 컨디션은 좋다.

 

 

4. 그 외

1. 약은 감기약이었다.

2. 격리 기간 동안 식사는 배달, B마트를 통한 주문, 직접 조리하여 해결했다. 식욕은 여전히 왕성했다.

3. 격리 기간 동안 쓰레기는 집에 보관했다. 해제되고 배출해야한다.

 


**추가

3.10(목요일 자정 12시) 격리가 해제되었다. 계속 은은하게 마른기침이 나고, 가래도 꼈는데 격리해제가 맞나 싶기도 하다.

약 2주 동안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으나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완치됐다.

 

4.15. 다음주부터 거리두기(영업시간, 거리두기)가 해제된다고 한다. 매일 3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주변 사람들도 다들 걸리고 하니 그냥 위드코로나로 중증환자만 관리 하겠다는 지침인가 보다.

 

드디어 2년 간의 싸움이 끝난 듯 싶다. 마스크 대란도, PCR 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에서 2시간 기다렸던 것도, 자가진단 키트를 사러 여기저기 돌아다닌 것도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다음번에 또 전염병이 찾아온다면,,,,, 또 모르겠다 같은 실수를 반복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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